니체와 김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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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김세라

니체는 독자들에게 약해빠진 놈들이 쳐둔 울타리를 부수고 주인이 되라 했고, 물론 그런 그의 글은 나와 누구들에게 강렬한 쾌감을 주었다. 그러나 정작 니체 자신은 슬픔에 빠진 찐따에 불과했음이 틀림없다. 그는 역사에 길이 남을 거칠고 굳센 글빨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음에는 언제나 눈물이 그렁그렁했을 것이다. 전형적인 위악 아니 위강? 이라고 해야할까? 쉽게 말해 쎈척이라고. 그리고 그건 우엘벡이나 김세라도 마찬가지다. 입으로는 좆까라는 말을 달고 살지만 실제로는 누구의 좆도 깔 수 없는 찐따인 것이다.

타인을 향한 눈물과 연민을 감추기 위한 위악과 쎈척은 약한 놈들의 전형적이고 효과적인 전략 중 하나다. 그래서 이런 작자들은 언제나 폭력과 섹스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각자 나름의 효율적인 권력 투쟁의 수단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추잡하고 안쓰러운 권력 투쟁(발버둥에 더 가까운)은 언제나 나를 슬프게 한다.

자 이제 내가 얼마나 자기 연민에 빠진 찐따인지 잘 알겠지.

발버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