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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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다들 늙어서 추해지기 전에 죽겠다고들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세상에 노인이 왜 이렇게 많을까? 지금 살아있는 노인들도 자기가 추하고 부끄럽고 고통스러울테지만 기어코 살아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병원을 들락날락 한다. 그렇게 한 해 더 버텨 얻는 것은 뭘까? 아니 그것 보다는, 그렇게 별로 얻는 것도 없는데 악착 같이 버틸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죽음에 대한 공포는 뭘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다 장난이다. 새디스트의 지독한 농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