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저당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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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저당 인생

내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 최소한 직장에 다니면서는 그렇다. 출퇴근부터 휴가까지, 내 스케줄을 잡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회사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회사가 나에게 무엇을 허락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나는 삶을 회사에 차압 당했다. 그래서 필요할 때마다 비굴한 표정을 짓고 내 인생을 구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